과기정통부, 美·EU와 5G·6G·양자 등 공동연구 성과 공유

기사등록 2022/12/13 13:30:00

11개 국가와 31개 분야 연구개발…컨퍼런스서 공개

스페인 사이버보안 정책 및 기술동향 집중 소개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미국, 유럽 국가들과 5G 오픈랜, 6G, 양자 등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 대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정보통신방송기술(ICT) 국제공동연구 컨퍼런스’를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5G분야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했던 2016년에 ‘한-EU 공동연구 컨퍼런스'로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EU 외에도 미국과 영국의 연구자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국제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스페인 측의 요청으로 ‘스페인의 사이버보안 정책, 기술동향 및 국제협력’ 현황을 집중 소개하는 특별 섹션이 마련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영국, 미국, 스페인의 디지털기술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소개 후에 공동연구 과제들의 진행상황과 추진성과 등에 대한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유럽 등 11개 국가와 인공지능(AI), AI반도체, 5G·6G, 양자 및 가상융합(XR) 등의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31개 과제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5G 오픈랜(영국), 6G·양자(미국), 인공지능(스페인) 및 사이버보안(핀란드) 분야 공동연구 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9월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면서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5·6세대 이동통신 ▲양자 ▲확장가상세계 ▲사이버보안 등 6대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 대한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술패권 시대에 우리나라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국가들과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핵심기술 개발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표준화 등에서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우호적 협력 기반도 구축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기술 선진국들과 미래지향적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확대하고 공동연구 협력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이슈 대응에 적극 동참하는 등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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