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기술 자금 관련 로케트공업부 제재 목록 추가
유럽이사회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EU 차원의 제재 조치 명단에 개인 8명과 단체 4곳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새로운 목록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지원·자금에 연루된 이들을 목표로 한다"라고 했다.
자료에 따르면 EU는 현재 개인 73명과 17개 단체를 상대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들 제재 목록에 오른 이들의 자산은 동결되며, EU 내 여행도 제한된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유조선 2척과 수송 선박 등이 포함됐다. EU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에 연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그간 선박 간 정유 환적 등으로 제재를 회피해 왔다.
EU는 이와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금지하는 미사일·핵 기술 개발에 사용되는 자금 및 부품 입수와 관련한 역할로 인해 북한 로케트공업부(MoRI)가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라고 설명했다.
EU는 자료에서 "중대하게 증가하는 북한의 불법 미사일 발사와 계속되는 세계 비확산 체제 약화를 규탄한다"라며 "북한이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관계 당사국과 대화를 재개하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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