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레버리지 ETN '급등'

기사등록 2022/12/12 09:34:12

천연가스 인버스 ETN은 일제히 급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은 전 거래일 대비 2575원(35.54%) 뛴 1만7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35.37%),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35.17%), TRUE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35.14%), QV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34.73%), 하나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34.40%),  미래에셋 S&P 2X 천연가스 선물 ETN(34.11%),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34.01%),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선물 ETN(33.88%), 대신 S&P 2X 천연가스 선물 ETN(33.81%),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33.22%) 등 대부분의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이 30%를 웃도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종목의 가격제한폭은 30%지만 레버리지 ETN은 가격제한폭이 60%다.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는 것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가격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헨리 허브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지난달 23일 MMBTU 당 8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내리막을 타 지난 6일엔 5.33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보름여만에 30% 넘게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사흘 만에 다시 10% 넘게 상승해 지난 9일 기준 MMBtu당 6.2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N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28.08%), 미래에셋 S&P -2X 천연가스 선물 ETN(-27.99%), KB 블룸버그 인버스2X 천연가스선물 ETN(-27.96%),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27.90%) 등 대부분의 인버스 ETN이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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