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사회, 내년까지 우크라 180억 유로 재정지원 패키지 합의

기사등록 2022/12/11 12:09:21

서면 절차 통해 채택…다음주 EU 의회에 제출

[브뤼셀=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이사회 건물에서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2022.02.2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 이사회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니에 오는 2023년까지 180억 유로(약 24조 8000억원)를 지원하는 입법 패키지에 합의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제안은 이날 EU 이사회에서 서면 절차를 통해 채택됐으며 다음 주 EU 의회에 제출돼 입법될 예정이라고 EU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패키지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으로 대출 기간은 10년이다.

회원국들은 이자의 대부분은 외부에 할당된 수입을 통해 충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그 차입에 대한 보증은 EU 예산이나 회원국들에 의해 제공된다.

성명은 "목표는 단기적인 재정지원, 우크라이나의 즉각적인 필요에 대한 자금 조달, 중요한 인프라의 복구 및 지속 가능한 전후 재건을 위한 초기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으로의 통합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앞서 헝가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EU 자금 지원 계획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헝가리는 지난 6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내년 예산 부족분 해소를 목표로 하는 EU 집행위원회의 180억 유로 대출 지원 제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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