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골 넣은 기쁨 상징한 것…무례하게 군적 없어"
7일(한국시간) 골닷컴, 글로보 등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 루카스 파케타는 "춤은 우리가 골을 넣는 기쁨을 상징한다. 우리는 무례하지도, 상대 앞에서 춤을 추지도 않았다"며 "우리는 골을 넣으면 계속해서 춤을 추며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세리머니를 예고한 바 있다. 하피냐는 "솔직히 우리는 10번째 골까지 춤을 준비했다. 경기마다 10개의 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댄스 본능'은 전날(6일) 벌어진 한국과 16강전에서 제대로 터져나왔다. 한국을 4-1로 물리친 브라질은 골이 터질 때마다 춤을 췄다. 사령탑인 치치 감독까지 선수들과 함께 춤을 췄다.
이를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
축구 분석가로 활동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로이 킨은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했다. 브라질 문화라고 할 수 있지만 내 생각엔 상대에게 실례인 행동"이라며 "심지어 감독까지 함께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시선도 브라질 선수들을 멈출 순 없다.
파케타는 "이러한 세리머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를 위해 할 일이 많지 않다. 우리는 골을 넣으면 계속해서 이렇게 축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득점에 기뻐하고, 승리에 기뻐하는 팀이다. 그가 해야할 일은 이러한 점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