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경기력 차이…한국 패배 당연하다"
"16강 탈락했지만 한국은 충분히 잘했다"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 언론이 한국 선수 중 브라질 선발 명단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현지시간) "한국 팀에는 브라질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일방적인 패배에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손흥민조차 실력으로는 브라질 대표팀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라는 냉정한 평가를 했다.
이어 ESPN은 이날 한국과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브라질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SPN은 "한국이 브라질에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었다면 그 생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전반 7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브라질에 득점을 안겼다"는 점을 들었다.
ESPN은 또 "브라질의 첫 골 이후 6분이 지났을 때 네이마르가 두 번째 득점을 했다"며 "이때 한국이 품은 희망의 불씨는 모두 꺼졌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히샬리송과 루카스 파케타가 전반에 골을 추가하면서 브라질은 기량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다만 ESPN은 "한국이 브라질에 졌다고 성과를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PN은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였다"며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는 성공적이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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