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도 브라질 선발 명단에 못 들어가"

기사등록 2022/12/06 10:15:04 최종수정 2022/12/06 10:26:43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한국 패배 당연하다"

"16강 탈락했지만 한국은 충분히 잘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브라질에 1-4로 패한 한국 손흥민 등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2.12.0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 언론이 한국 선수 중 브라질 선발 명단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현지시간) "한국 팀에는 브라질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일방적인 패배에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손흥민조차 실력으로는 브라질 대표팀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라는 냉정한 평가를 했다.

이어 ESPN은 이날 한국과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브라질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SPN은 "한국이 브라질에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었다면 그 생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전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재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12.06. xconfind@newsis.com

그 이유로는 "전반 7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브라질에 득점을 안겼다"는 점을 들었다.

ESPN은 또 "브라질의 첫 골 이후 6분이 지났을 때 네이마르가 두 번째 득점을 했다"며 "이때 한국이 품은 희망의 불씨는 모두 꺼졌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히샬리송과 루카스 파케타가 전반에 골을 추가하면서 브라질은 기량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2.03. xconfind@newsis.com

다만 ESPN은 "한국이 브라질에 졌다고 성과를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SPN은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였다"며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는 성공적이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