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첫 선발 출격…베테랑 김영권, A매치 100번째 경기
벤투호, 오늘 오전 4시 세계 최강 브라질과 16강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른 한국은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8강에 도전한다.
한국은 H조 2위(1승1무1패)로 16강에 올랐고, 브라질은 G조 1위(2승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내내 주요 전술로 사용한 4-2-3-1 혹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 조규성(전북)을 중심으로 공격 2선에는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이 포진한다.
안와 골절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은 4경기 연속 선발로 출격한다.
중원에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큰' 정우영(알사드)이 경기를 조율한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지킨다.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은 대한축구협회 기준으로 한국 남자 선수로는 17번째로 A매치 100번째 경기에 나선다.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한 김영권은 이 경기 전까지 99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포르투갈과 3차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한국(28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1위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7전 1승6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올해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5 완패를 당했다.
'우승 후보'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복귀해 한국전에 선발 출격한다.
세르비아와 G조 1차전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후반 34분 교체됐던 네이마르는 이후 조별리그 2, 3차전에 연달아 결장했다.
남은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빠른 회복으로 한국 골문을 겨눈다.
브라질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에 서고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가 공격진에 포진한다.
중원은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와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킨다.
포백 수비는 다닐루(유벤투스), 마르키뉴스(파리생제르맹), 치아구 시우바(첼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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