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호 저수율 29.58%·주암호 30.86%
광주시 "시민 모두 물절약 동참" 호소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최악의 가뭄 속 광주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의 저수율이 3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5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동복호 저수율이 29.58%를 기록했다. 동복호의 저수율이 20%대까지 떨어진 것은 3개월 만이다.
동복호의 저수율은 지난 7월과 8월 20%대 초반을 기록하다 9월 초 태풍 힌남노가 뿌린 강수로 40%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이후 광주와 전남 지역에 수원지의 수위를 급격히 상승시킬 만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결국 동복호의 저수율은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또 다른 식수원인 주암호의 사정도 동복호와 비슷한 실정이다. 주암호의 저수율은 전날 기준 30.86%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뭄 극복을 위해 베란다 청소와 세차 때 호스 사용하지 않기, 수도계량기 주기적 확인을 통한 물사용량과 누수 점검하기 등 물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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