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세네갈 3-0 완파…8강서 프랑스와 '미리보는 결승전'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세네갈에 3-0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아프리카 팀 상대로 월드컵 무패(5승3무)를 이어갔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앞서 폴란드를 3-1로 제압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오는 10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벌인다.
양 팀은 역대 31차례 맞붙어 잉글랜드가 17승5무9패로 앞서 있다.
월드컵 무대에선 1982년 대회 이후 40년 만의 맞대결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만났는데, 잉글랜드가 모두 이겼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조별리그서 잉글랜드가 2-0 승리했고, 1982년 스페인 대회 조별리그도 잉글랜드가 3-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38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문전 침투 후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조던 핸더슨(리버풀)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균형을 깬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토트넘)이 추가골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벨링엄에서 시작된 역습 찬스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거쳐 케인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의 이번 대회 첫 골이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케인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방 화력이 더 강력해졌다.
특히나 라힘 스털링(첼시)이 가족 문제로 세네갈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날 3골을 폭발시킨 것도 고무적이다.
잉글랜드의 세 번째 득점도 후반 12분 포든과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합작품이었다. 포든의 정확한 크로스를 사카가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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