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기업 판매 대수 2배 증가…"금융권서 호평"

기사등록 2022/11/30 09:49:14 최종수정 2022/11/30 10:00:44

폴드·플립 시리즈 판매 대수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

올해 출시된 4세대가 견인…폴드4, 금융권 니즈 부합

멀티태스킹 기능 유용…금융서비스 앱에도 최적화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올해 1~10월 기업용 갤럭시 Z 폴드∙Z 플립 시리즈의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갤럭시 Z 폴드4가 지원하는 '도큐사인' 기능.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업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1~10월 기업용 갤럭시 Z 폴드∙Z 플립 시리즈의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Z 폴드4와 플립4가 판매 성장에 기여했으며, 특히 대화면과 멀티태스킹을 제공하는 폴드4가 금융권에서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의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일하는 정책을 도입한 많은 기업들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접목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시장의 변화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금융권은 모바일 업무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폴드4가 이러한 요구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폴드4는 휴대가 간편한 사이즈임에도 대화면을 통해 더 넓은 작업 영역과 이상적인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해 기존 스마트폰 대비 높은 업무 효율성을 제공한다.

실제 한 화면에 같은 크기의 앱 2개를 포함해 최대 3개의 앱을 한 번에 띄울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여러 개의 모니터 화면이 있는 책상에서 일하는 것처럼 두 개의 크롬 브라우저를 보면서 G메일 창에서 이메일을 보내는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PC와 같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태스크 바' 기능을 이용하면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도 앱 간 전환, 관리, 실행 등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올해 1~10월 기업용 갤럭시 Z 폴드∙Z 플립 시리즈의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갤럭시 Z 폴드4가 지원하는 '블룸버그 프로페셔널' 앱.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에 더해 폴드4는 투자전문가들이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주요 프로그램 이용 시 최적화된 작업 환경을 제공해 금융서비스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블룸버그 프로페셔낼 앱에 최적화 돼 있다.

포춘 500대 금융사 25곳 중 24곳이 사용하는 도큐사인도 지원된다. 사용자는 멀티뷰 모드에서 이메일 첨부파일을 도큐사인의 전자서명으로 신속하게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으며, S펜과 전용 플렉스 모드를 사용해 보다 빠르게 서명하고 거래할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디지털 앱 디자인 설계 조직인 'IBM iX'를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개발된 솔루션이 갤럭시 Z 폴드4에서 최적화돼 사용될 수 있도록 IBM iX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 IBM iX를 통해 개발된 금융 솔루션은 삼성 덱스(Dex)를 통해 갤럭시 Z 폴드4와 PC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데이터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만들고,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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