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과 1997년 경기서 잇달아 승리 거둬
'06부터 '11년까지 패…기안-에시엔 등에 실점
2014년 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앞두고 대패
가나와 첫 만남은 1983년이었다. 한국과 가나는 1983년 6월15일 동대문경기장에서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준결승을 치렀다. 전반 35분 가나 다니엘 카예데가 퇴장을 당했고 한국은 수적 우위 속에 후반 37분 이태호가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겼다.
2번째 경기는 1997년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에서 열렸다. 1997년 6월14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당시 경기에서는 전반 5분 서정원, 후반 4분 최문식, 후반 9분 최용수가 연속골을 넣어 3-0으로 승리했다.
2006년에는 처음으로 가나에 졌다. 2006년 6월4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이스터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아사모아 기안이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을용이 후반 5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후 가나 설리 문타리가 후반 17분, 마이클 에시엔이 후반 35분 연속골을 넣었다.
같은 해 10월 가나와 다시 만났는데 이때도 1-3으로 졌다. 2006년 10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아사모아 기안이 2골을, 마이클 에시엔이 1골을 넣었다. 교체 투입된 김동현이 1골을 만회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한국은 5년 뒤에야 설욕했다.
가장 최근 대결은 8년 전 2014년에 있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2014년 6월9일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은 가나에 0-4로 대패했다. 조던 아예우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아사모아 기안이 1골을 넣었다.
매 경기 골을 넣어 천적으로 평가받던 아사모아 기안은 세월이 흘러 대표팀에서 빠졌지만 당시 해트트릭을 작성한 조던 아예우는 8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가나 대표팀에서 뛰고 있고 이날 벤투호와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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