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내년 예산안 7728억원 편성…올해 대비 8.7%↑

기사등록 2022/11/28 15:50:19

기초연금 641억, 공익직불제 316억원 등 지역경제 도약 방점

부여군 청사 전경

[부여=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부여군이 202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7728억원으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7105억원보다 623억원(8.7%) 늘어난 규모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69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사회 안전망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예산 편성 방향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지역경제를 도약시킨다는 취지다.

자체재원인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677억원으로 2022년도보다 6.95% 증가했다. 의존재원은 4.46% 늘어난 6295억원이며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올해 2810억원보다 233억원 많은 3043억원을 확보했다.

세출 분야는 기능별로 농림·해양·수산(25.0%), 사회복지(23.7%), 문화 및 관광(12.5%), 국토 및 지역개발(6.2%), 환경(6.2%) 순으로 반영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선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316억원 ▲충남 농어민수당 지원 114억원 ▲농작물재해 보험료 지원 97억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건립 85억원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47억원 ▲농촌농업생활용수개발 43억원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31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 주요사업으로는 ▲기초연금 지급 641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40억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급여비 125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44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39억원 ▲노인생활시설 장기요양보험 지원 38억원 등을 제시했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는 ▲부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29억원 ▲백마강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28억원 ▲정암리 와요지 보호각 건립 25억원 ▲부여 카누종합훈련센터 건립 25억원 ▲부여종합운동장 테니스 돔구장 조성 21억원 ▲금강누정선유길 조성사업 20억원 등을 반영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28일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기존에 국도비로 지원되던 사업이 일부 삭감되거나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았다. 자체 재원 비중이 낮은 우리 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많은 고민을 담아 장시간 검토와 논의를 거쳐 ‘2023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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