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탑승자와 실제 탑승자 달라…이유 밝혀야"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5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사고수습, 특히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직 3명의 희생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특히, 당초 탑승자와 실제 탑승자가 다른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산불진화 인력 안전을 위한 조치에 허점은 없었는지도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안녕을 위해 목숨을 바쳐 일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불 진화용 헬기는 이날 오전 양양지역 상공에서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헬기에서는 시신 5구가 수습됐다.
사고가 발생한 헬기는 물 1800ℓ를 담을 수 있는 S-58T 기종 중형이다. 산불 예방과 진화 등을 위해 속초시와 양양·고성군이 함께 임차한 장비로 확인됐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 사고로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등 탑승자 5명이 숨졌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 중인 사망자들은 또 다른 정비사인 20대 남성과 여성 2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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