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잡은 포르투갈…호날두·페르난데스 등 베스트11 휴식

기사등록 2022/11/25 19:39:17 최종수정 2022/11/25 19:41:36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2차전 승리하면 16강 조기 확정할수도

[도하=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가나와의 경기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가나를 3-2로 물리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2022.11.25.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에서 가나를 잡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에 나섰다.

포르투갈은 초반 15분만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전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가나를 3-2로 누르고 첫 승을 거뒀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0-0으로 비긴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조 선두에 올랐다.

포르투갈이 28일 예정된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 승리하면 한국-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서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가나전에 선발로 나선 11명 전원에 휴식을 줬다.

2차전에서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아 주전급들의 체력 관리에 나선 것이다.

반면 교체로 나와 추가골을 넣었던 하파엘 레앙(AC밀란) 등 교체 자원들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하=AP/뉴시스] 포르투갈의 하파엘 레앙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가나와의 경기 후반 35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가나를 3-2로 물리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2022.11.25.
대회전 소속팀 맨유를 비난하는 인터뷰 등으로 논란이 됐던 포르투갈은 첫 경기에 승리하며 우려를 지웠다. 특히 호날두가 팀의 첫 골을 책임지며 승리에 앞장섰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호날두는 가나전 페널티킥 선제골로 역대 최초로 서로 다른 월드컵 5개 대회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5회 연속 득점이다.

펠리(브라질), 밀로슬라프 클로제(독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이 4개 대회에서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 호날두는 A매치 192경기에서 119골로 역대 A매치 최다골 행진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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