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연대 "요구 안 받아들여지면, 내년 신학기 총파업"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참여한 교육공무직원은 세종·충남·대전 총 1699명이다.
25일 오전 11시 기준 세종은 교육공무직원 총원 2239명 중 498명(22.2%)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2015명중 546명(27.0%)이 파업에 참여한 것에 반해 4.8%p 줄었다.
세종지역의 경우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을 빚은 학교는 총 144개교 중 76개교로, 빵·우유·도시락 등으로 대체했다. 1개교는 학사 일정 조정으로 급식하지 않았다. 돌봄에서는 파업에 나선 교육공무직원이 없어 52학교 모두 정상 운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본청과 일선 학교 간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교육공무직원 전체 8039명 중 873명(10.9%)이 파업에 동참했으며 이는 지난해 950명(11.14%)보다 0.2%p 감소했다.
급식에 차질을 빚는 곳은 전체 급식학교 680개교 중 106개교로 105개교는 빵,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하며 1개교는 도시락으로 대체했다. 돌봄은 전체 731교실 중 38교실 미운영 된다.
대전은 전날 오전 11시 기준 1명 이상 파업 참여자가 있는 학교는 80개교로 참여 인원은 약 280명이다. 교육공무직원의 파업 참여로 39개교는 급식 대신 빵과 우유를 4개교는 도시락으로 공백을 메운다. 대전교육청은 파업 첫날인 25일, 참여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총파업을 주관하는 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사용자인 시·도교육청 측과 올해 8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정규직과의 임금차별 철폐와 급식실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이날 총파업을 개진했으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내년 신학기 총파업도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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