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 노선버스 등에서 공공 와이파이(Wi-Fi)를 통해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속도가 더 빨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부터 노선버스, 관광지 순환버스 등에 설치된 이동형 공공 와이파이(873대) 단말기를 기존 LTE(Long Term Evolution) 방식에서 ‘5G’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버스 공공 와이파이 최대 접속속도는 100Mbps로, 이번에 300Mbps 이상인 5G 통신방식으로 전환된다. 지금보다 3배 빨라지는 것이다.

도는 또 버스 공공 와이파이 이용(접속)량이 늘면서 데이터 용량을 확대한다.

최근 영상 콘텐츠 서비스가 늘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해 일정 데이터 이상 사용 시 속도 제한 등의 불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5G 방식으로 전환하며 버스 데이터 용량도 월 80TB에서 110TB로 늘렸다.

김창세 도 미래전략국장은 “공공 와이파이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통신복지 서비스”라며 “보다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부터 모든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관광지 및 공원, 정류소 등 고정형 4343개, 버스와 유도항선 등 이동형 928개 등 총 5271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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