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 후, 21일 훈련에서 몇 차례 헤딩
마스크 착용하고 공개 훈련에선 첫 머리 사용
오전 스타디움 답사에선 벤투 감독과 약 5분 동안 대화 나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다시 컨디션 조절에 돌입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밸런스 훈련, 스트레팅, 유산소 운동으로 몸에 열을 올렸다.
초반 15분만 공개한 훈련 막판 손흥민이 가볍게 헤딩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우루과이전을 3일 앞둔 상황에서 긍정적인 장면이다.
비공개 훈련에서 이미 머리를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상 이후 취재진 앞에서 헤딩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왼쪽 눈 부위가 네 군데 부러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수술 일정까지 앞당겼고, 지난 16일 카타르 도하에 합류했다.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의 회복과 경기 출전 여부는 국내 취재진뿐 아니라 세계 주요 언론의 관심 대상이다.
또 손흥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오후 훈련을 앞두고 '타이거맥주' 협찬 광고 형식으로 "준비는 끝났다. 나의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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