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드리머스', 아이튠즈 102개국 1위…빌보드 '핫100' 진입할까

기사등록 2022/11/21 11:34:44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 트랙

[알코르=AP/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정국은 카타르 국민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함께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2022.11.2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5·전정국)이 솔로로도 전 세계 음원차트에서 인기를 확인하고 있다.

21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정국이 '2022 피파(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으로 전날 오후 2시 발표한 '드리머스'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10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용기를 내어 꿈꾸고 그 꿈을 이뤄내고자 하는 소망을 표현한 곡인데 아랍 풍의 활기찬 리듬이 곳곳에 배치돼 흥겨움을 더했다. 카타르의 대표적인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가 협업했다.

방탄소년단 내에서 '황금 막내'로 통하는 정국은 전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 곡을 불렀다 K팝 가수가 타국 주최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파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퍼포먼스 영상은 약 7시간 만에 270만뷰를 찍었다.
[알코르=AP/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정국은 카타르 국민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함께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2022.11.21.
'드리머스'는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 트리니다드 카르도나·나이지리아 출신 다비도·카타르 가수 아이샤가 함께 부른 '하야, 하야(Hayya, Hayya)',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힙합스타 오수나(Ozuna)와 프랑스계 콩고 래퍼 김스(Gims)가 함께 한 '아르보(Arhbo)', 아랍계 여성 가수들이 부른 '라이트 더 스카이(Light The Sky)에 이어 공개된 '카타르 월드컵' 네번째 공식 주제가다.

그간 선보인 월드컵 주제곡 중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이 꽤 된다. 푸에르토 리코 출신 라틴 팝스타 리키 마틴이 부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주제가 '컵 오브 라이프(Cup Of Life)'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발표된 샤키라의 '와카와카(Waka Waka)'다. 두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각각 최고 45위와 38위를 찍었다.

'드리머스' 역시 '핫100'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정국은 최근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핫 100'에 17주 연속 차트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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