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3경기 연속골·최다골 도전…남미 상대 첫 승 도전

기사등록 2022/11/19 13:41:30

손흥민, 월드컵 통산 3골 기록…안정환·박지성과 공동 1위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8. xconfind@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이 21일 새벽(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막을 올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막바지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H조의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0시 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한다.

안와골절 수술 이후 마스크 투혼을 예고한 손흥민(토트넘)이 우루과이전에 출전한다면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역대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본 한국 선수는 손흥민과 고 유상철 뿐이다. 유상철은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폴란드와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4년 전,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 손흥민은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을 비롯해 안정환, 박지성이 월드컵에서 통산 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4호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 축구의 새 역사 도전도 눈길을 끈다. 남미 국가 상대 첫 승 도전이다.

그동안 한국은 월드컵에서 34경기를 치러 6승을 기록했다. 유럽 국가를 상대로 5승,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1승을 올렸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미소짓고 있다. 2022.11.18. xconfind@newsis.com
이에 반해 남미와 북중미 국가에게는 8전 2무6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조별리그 첫 상대인 우루과이를 꺾는다면 남미 징크스를 깨게 된다.     

월드컵 3연승도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한일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 16강 상대 이탈리아를 꺾은 게 유일한 연승이다. 당시 8강에서 스페인을 꺾었지만 승부차기로 이겼기 때문에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전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꺾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 가나를 꺾으면 최초 3연승을 달성할 수 있다.

이밖에 우루과이를 상대로 최초 2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또 가나를 상대로 역대 조별리그 최초 2차전 승리를 노린다. 한국이 거둔 6승 중 2차전 승리는 없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승, 3차전에서 2승, 16강전에서 1승을 올렸다. 2차전 성적은 4무6패다.

한편, 한국은 1954 스위스월드컵 첫 출전 이후 총 34경기에서 34골을 기록, 평균 1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평균 1골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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