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부 향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결과 공개 촉구
공개검증도 사실상 '필요하다' 입장…"검증 수단 논란 여지"
전날 국토부를 향해 용역 결과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이어 공개 검증에 대해서도 사실상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오 지사는 18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도정질문에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갑)이 "용역 결과에 대해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지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검증의 수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당장 내일이라도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직접 회동이 가능하다면 어떤 얘기를 가장 먼저 하고 싶느냐"는 양 의원의 질의에 오 지사는 "제2공항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 오 지사가 도백으로서 도내에서 찬반으로 갈리는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취지의 질의도 나왔다.
현기종 의원(국민의힘·성산읍)은 "(2공항과 관련한)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서 이끌고 나가야 할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전날 열린 도정질문에서 오 지사는 "국토부가 어떻게 보완을 하고 있는 제주도민들은 알아야겠다. 제주의 미래를 도민 몰래 결정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용역 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환경부로부터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용역을 지난해 12월 발주해 진행하고 있다.
당시 환경부는 반려 사유로 ▲비행 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의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을 들었다.
국토부가 사업을 다시 추진하려면 반려 사유를 해소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새로 작성한 뒤 환경부에 다시 협의를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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