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스타트업 대회 'X-피치' 3개사 본상…13억 투자

기사등록 2022/11/18 11:38:32

벤처기업協, X-피치 공동 주관

쿠키랭스·PPMI·알파써클 수상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대만에서 열린 X-피치 전경.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2022.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트업 경진대회 'X-피치(PITCH)' 본선에서 국내 3개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0일 X-피치 본선 대회가 51개국의 400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X-피치는 대만 TA(Taiwan Accelerator)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로 결승전이 진행됐고 가상공간에서 펼쳐진 결승전에 600여명이 넘는 참관객이 접속했다.

참가팀 중 10개의 스타트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참가팀 중에서는 '쿠키랭스'와 'PPMI', '알파써클' 3개사가 최종 본선에서 수상했다.

상위 3개 스타트업은 총 100만달러(13억3940만원)의 투자를 받게 된다. 골드 어워드에는 베트남의 '도코산'이, 실버 어워드는 홍콩의 '팬테온 랩'이, 브론즈 어워드는 한국의 '쿠키랭스'와 영국의 'TGO'가 각각 수상했다.

X-피치 2022 '베스트 스타트업' 5개 부문에는 ▲공공서비스·헬스케어 분야의 PPMI(한국) ▲산업·공급망 분야의 PJP EYE (일본) ▲소비재 분야의 라퓨타(싱가포르) ▲모빌리티·교통 분야의 ITC(이스라엘) ▲뱅킹·상거래 분야의 튜링 서츠(대만)가 선정됐다. 또 알파서클(한국)은 'People’s Choice'를 수상했다.

국내 수상 기업 가운 쿠키랭스는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해 할리우드, 한류, 중화권 스타와 가상으로 영상 대화를 하고 영어, 한국어, 중국어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수상한 바 있다.

PPMI는 반려동물의 영양 밸런스와 유해 중금속 노출 정도를 알 수 있는 비대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이다. 알파써클은 자체 가상현실(VR)영상 엔진을 개발해 고화질의 3차원(3D)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상팀 이외에도 한국의 스타트업인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 ▲케미폴리오 ▲필로포스 ▲에이전시 팀 코프 ▲이온 메드컬 Inc 5개사가 참가해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였다.

향후 벤처기업협회는 X-피치 이외에도 베트남 스타트업휠, 홍콩 아시아스마트앱어워드 등 아시아 주요 스타트업 경진대회 주최사와 현지 지원기관, 투자사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해외 현지 진출과 투자유치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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