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처럼"…강남구, 수서역서 대형화재 모의훈련

기사등록 2022/11/18 11:24:25

22일 경찰·소방·군 합동 진행

[서울=뉴시스]강남구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2022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22일 SRT 수서역에서 대형화재 대응 및 수습복구 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규모 통합연계훈련의 목적은 방화에 의한 열차 및 역사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강남·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제6019부대 등 관내 13개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 일반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하고 응급구조헬기 1대, 드론 1대, 소방차 등 장비 33대가 동원된다.

훈련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뉜다.

13개 실무반이 가동되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진행할 토론훈련은 실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도출 및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현장훈련은 소방서 현장지휘소, 재난현장 통합지휘본부,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사상자 구조, 지휘권 이양 등 실전을 방불케 한다.

특히 10월에 있던 대규모 통신장애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전기차 화재 및 휴대전화 통신장애 등의 신종 재난 상황 대처 훈련도 실시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사전 재난 예방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훈련 전 과정에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 국민체험단을 운영한다.

성별, 연령, 직업 등을 고려해 공개 모집된 5명의 체험단은 유관기관 사전회의에 참석하고, 훈련 진행과정과 내용을 체크리스트에 따라 평가한다. 체험단의 모니터링과 평가 결과는 다음 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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