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에 김교흥…위원엔 진선미·권칠승
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민주당은 1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특위 명단을 공개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우 의원을 내정했다. .
간사는 김교흥 의원이 내정됐다.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자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으로서 참사 당시 현장상황 및 대비대응 총체적실패 전과정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특위위원에는 ▲진선미 의원(3선, 전 여성가족부장관, 기재위) ▲권칠승 의원(재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법사위) ▲조응천 의원(재선, 전 검사·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행안위) ▲천준호 의원(초선,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행안위원) ▲이해식 의원(초선, 전 강동구청장, 행안위원) ▲신현영 의원(초선, 보건복지위원, 이태원참사대책위원) ▲윤건영 의원(초선,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보위원회 간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명단 발표를 한 오영환 대변인은 "특위 위원에 전직 장관 출신 2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2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구청장 출신 2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들은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상의 문제점 등을 명확히 조사 할 것"이라며 "신현영 위원은 참사 당일 현장에서 부상자를 도우면서 구조활동을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참사 발생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후 치료 등 생존자를 구명하기 위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했는지 전문적인 조사 활동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변인은 "이번 국조특위의 야권위원은 민주당 9인, 정의당 1인, 기본소득당 1인으로 구성되어 야 3당의 공조로 진행된다"라고 부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국정조사 계획서 및 특위 명단 제출 요청에 따라 민주당은 정의당, 기본소득당과 함께 합친 특위 명단을 오는 21일 정오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의장의 요청대로 국정조사를 요구한 의원 181명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국정조사 계획서와 특위위원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인 국민의힘도 대통령 충성경쟁에 빠져 민심을 외면하면 안 된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5%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고 거부는 26%에 불과하다. 특히 중도층 3배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과반을 훨씬 넘는 국민이 국민의힘의 국정조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에서 이제라도 벗어나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하라는 국민 명령을 받을어야 한다. 의장이 요청한 시한까지 국민의힘도 조사계획서와 특위 위원 명단 제출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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