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기시다 총리 첫 대면 회담
대만 문제·센카쿠열도 놓고 의견차
다양한 채널 통해 대화 이어가기로
중일 정상회담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됐다. 회담은 시작 약 30분 만인 오후 9시20분께 종료됐다.
기시다 총리가 이날 중일 정상회담에서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 주석과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센카구 제도들 포함한 동중국해 정세와 중국에 의한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중국의 군사적 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안보 분야에서 의사 소통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하나의 중국' 등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대만에 대한 일본의 관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영토 분쟁에 대해서는 두 정상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토 갈등이 계속 되고 있다면서,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에 대한 항의로 중국이 실시한 군사훈련 중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 쪽에 낙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북한과 관련 기시다 총리는"북한 문제에서 안보리를 포함해,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며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해 정상급 등 다양한 채널의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일 정상이 대면으로 회담하는 것은 약 3년 만이고 나와 시 주석은 첫 대면 회담으로, 중일 관계의 대국적 방향성과 과제나 현안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좋은 출발이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핵사용 가능성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을 시사한 것은 매우 우려할만한 사태로 핵무기를 사용해서는 안 되고, 핵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데 시 주석과 견해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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