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정상 3년 만에 태국서 만나…정상회담 30분만에 종료
17일 NHK방송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8시46분께 태국 방콕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중일 정상이 회담을 하는 것은 3년 만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됐다.
시 주석은 당초 지난 2020년 4월 일본 국빈방문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취소됐다.
이번 회담은 시작 약 30분 만인 오후 9시20분께 종료됐다.
시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는 양국 수교 50주년"이라며 "양국은 아시아와 세계에 있어 중요한 나라로 많은 공통의 이익과 협력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달라질 것이 없다. 전략적 관점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양국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시 주석과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하게 됐다"며 "시 주석과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했다. 의견교환을 통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이라는 큰 방향성에 대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이 있었지만 양국 간 교류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며 "양국은 지역 및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에 있어 중요한 책임을 지는 대국이다.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가속화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NHK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 갈등이 계속 되고 있다면서,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에 대한 항의로 중국이 실시한 군사훈련 중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 쪽에 낙하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회담에서 센카쿠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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