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누리소통망 보호 서비스(SMPS) 개시
직접 SNS상 혐오표현 찾아내 사법당국 알려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7일 "차별을 막고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누리소통망 보호 서비스(SMPS)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은 SNS상에서 모욕적, 차별적, 위협적인 표현을 찾아낸 뒤 이를 SNS 운영 회사나 해당국 사법당국에 알린다.
월드컵 참가팀이나 선수 개인, 또는 관계자는 연맹에 문제 있는 표현을 알려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해당 표현을 숨길 수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연맹은 출전 선수들이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게 하겠다"며 "이번 서비스는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SNS 포스트를 차단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비드 아간조 FIFPro 회장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이 폭력에 직면하는 것을 막는 게 우리 임무"라며 "이런 폭력은 선수들의 인격과 그들의 가족, 경기력에 심대한 영향을 준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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