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아동학대예방주간을 맞아 17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동학대예방 토론회를 열고, 아동학대 발생 예방 및 재발방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춘해보건대학교 이순영 교수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과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울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윤채원 관장과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선영 센터장, 북구가정폭력상담소 김종점 소장,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아동청소년팀 임진아 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토론을 이어갔다.
윤채원 관장은 '가정 내 아동학대 실태와 예방 대책'을 주제로 체벌 금지에 대한 부모교육의 중요성과 울산형 아동학대 연구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박선영 센터장은 학대가 청소년기 아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전문기관의 개입방향을 제시했다.
김종점 소장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의 연관성을 분석해 소개했다.
임진아 팀장은 정서적 폭력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과 학대 예방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가정 내 아동학대의 실태와 예방대책'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토론자들은 아동학대의 선제적인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아동학대예방주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북구청 1층 로비에서 아동학대 예방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들이 '아동이 행복한 세상만들기'를 주제로 그린 그림 20여 점을 전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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