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별리그 탈락시 1.33배, 16강 진출시 3.25배
강력 우승후보는 브라질, 4.5배 배당률 책정
아르헨티나,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이 뒤이어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승하면 250배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적은 배당금을 받는, 도박사들이 뽑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브라질이었다.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인 벳365는 한국이 우승할 때 배당을 251배(15일 10시 기준)로 책정해 월드컵 참가 32개국 중 공동 23위(카메룬, 가나, 일본, 카타르)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의 베팅업체인 비윈도 한국 우승시 배당금을 251배(공동 21위)로 매겼다.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봤다. 한국이 16강에 탈락할 경우 배당률은 1.33배, 16강 진출시 3.25배를 돌려받는다.
반면 가장 강력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는 브라질이 꼽혔다. 벳365는 브라질의 배당을 4.5배로 책정하며 가장 낮은 배당을 매겼다.
비윈(4.5배)과 마이부키 역시 브라질의 우승 배당률을 가장 낮게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도박사들이 우승확률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은 네이마르(PSG)를 앞세워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에이스' 네이마르에겐 프리롤을 부여해 더욱 압박을 덜 받게 하고 그 중심으로 히샬리송, 하피냐, 가브리엘 제수스, 루카스 파케타 등 공격수들의 능력이 극대화되도록 전술을 설정하고 있다.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6.5배,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8배, 영국과 스페인이 9배, 독일이 11배를 기록 중이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기며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미국 스포츠베팅 업체인 윌리엄힐가 한국의 우승 배당을 500대 1 수준으로 책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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