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 '컨디션'이 돌아왔다…3분기 72%↑

기사등록 2022/11/16 05:30:00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27억

"숙취해소 시장 부활 및 신제품 출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숙취해소제 시장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17일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숙취해소제가 진열되어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컨디션' 매출이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3월부터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05.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숙취해소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16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컨디션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4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 매출인 385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47억원보단 72.8% 증가했다.

펜데믹 심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됐던 판매는 올해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컨디션은 지난 2020년 482억원, 2019년 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문화가 되살아나면서 HK이노엔은 '컨디션스틱'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대응했다.

컨디션은 음료, 환, 젤리 등 삼각 편대로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층을 노려 약 50%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컨디션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환 등으로 구성돼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2022년 3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모임, 회식, 행사 재개에 따라 숙취해소 시장이 부활했고, HK이노엔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3월 젤리 형태의 ‘컨디션스틱’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를 중심으로 Non-Drink 제품(환, 스틱)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이와 함께 연말 송년회, 스포츠 이벤트 등을 동반한 음주량 증가로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지속적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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