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취재열기도 '후끈'…출입증 수령에만 1시간 이상

기사등록 2022/11/14 20:39:55

월드컵에서 MMC 운영은 흔치 않은 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도 MMC서 모두 진행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카타르월드컵 MMC 대형 조형물. (사진=안경남 기자)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의 열기는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월드컵 메인 미디어센터(MMC)가 위치한 카타르 도하 인근 알라이얀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는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으로 북새통이다.

1만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MMC는 이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MMC로 들어가기 위한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MMC에 입장하려면 경기장과 훈련장 등 공식 장소 출입에 필요한 AD 카드를 받아야 하는데, 14일 뉴시스가 찾은 발급 센터엔 수백 명이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됐다.

장시간 끝에 출입증을 받은 뒤 짐 검사를 거치면 비로소 MMC로 들어갈 수 있다.

업무 공간으로 향하는 길목엔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식당이 자리했고, MMC 중심엔 안내 테스크 등과 함께 커다란 거미 모양의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또 취재와 사진 기자를 위한 워크 룸도 모두 개방됐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카타르월드컵 AD 수령 센터. (사진=안경남 기자)
올림픽 등 종합대회와 달리 월드컵에서 MMC를 운영하는 건 흔치 않다. 경기장이 여러 도시에 위치해 팀별로 베이스캠프를 차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도하를 중심으로 8개 경기장이 밀집해 취재진이 사용할 MMC를 운영 중이다.

MMC를 중심으로 공식 셔틀을 이용해 경기장과 숙소 등으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게다가 경기장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도 MMC에서 모두 진행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H조 3경기를 모두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르는데, MMC와 비교적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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