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코로나 방역 태스크포스(TF)는 해외 입국자 및 확진자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8일로 단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종전에는 시설 격리 7일, 자가 격리 3일을 방역수칙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각각 5일과 3일로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새 조치는 집권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회의에 이어 지난 11일 발표된 것이다. 당국은 경제적,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코로나 프로토콜을 유지할 뜻을 밝혔지만,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발표는 언제 그 변화가 시행될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가 완화되면 당국은 착륙 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일정 수의 승객을 태운 항공사가 발견될 경우 중국행 항공편이 중단되는 이른바 '서킷브레이커' 메커니즘을 폐기하게 된다.
국제선 입국자들도 출국 전 검사 요건이 2일에서 1일로 줄어든다. 중국에 영주권이 없는 해외 여행객들은 여전히 총 8일간의 호텔 검역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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