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카타르월드컵 위해 14일 새벽 출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본진이 14일 오전 0시25분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 8명을 제외한 선수단이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동행했다.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벤투호는 카타르에 입성한 후, 곧장 현지 적응과 함께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추가 평가전은 없다.
벤투 감독은 13일 밤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대회다.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즐거운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상대한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수술을 받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경기 출전 여부도 불확실하다.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부상 변수 등이 벤투호에 악재다.
벤투 감독은 "내일 훈련은 보통의 훈련과 다르다. 장거리 이동을 하다 보니까 피곤한 상태이고, 또 각각 다른 상황이다"며 "장거리 이동에서 시차도 있고 해외파 선수는 어제, 오늘까지 경기를 했다. 내일 훈련은 보통의 훈련은 아니다. 선수들이 어떤 상태인지 전체적으로 확인할 것이다"고 했다.
최근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 공격진의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평가에 대해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선수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황의조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황희찬은 최근에 2경기를 뛰었다.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메시지는 이미 전달했다. 이 여정 동안 팬들이 보내준 서포트에 감사드린다. 여정 중에 이뤄낸 결과도 상당히 중요했다. 월드컵에 모든 걸 다해서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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