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일 공조, 한반도·동북아 평화·안정 강력한 보루"

기사등록 2022/11/13 19:03:57 최종수정 2022/11/13 19:05:57

아세안 참석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北도발 한층 더 적대적…김정은, 반인륜적"

[프놈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11.13. yesphoto@newsis.com
[프놈펜·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라고 밝혔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밝히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서 한미일이 더욱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최근 도발이 한층 더 적대적이고 공세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한미일 정상 간 (회담이) 이렇게 다시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겨냥해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한층 더 적대적이고 공세적인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제가 취임한 후 지금까지 5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10월말부터 11월초에 집중적으로 발사했다. 그중 한 발은 동쪽 북방한계선을 넘어 우리 관할 수역에 착탄했다"고 지적했다.

[프놈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11.13. yesphoto@newsis.com
그러면서 "이는 분단 후 처임 있는 일로써 매우 심각한 도발"이라며 "우리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시기에 이러한 도발을 감행한 것은 김정은 정권의 반인도주의적 반인륜적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비극적인 일로 미국인 두 분과 일본인 두 분이 희생됐다"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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