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도전' 벤투호, 결전지 카타르로 출국

기사등록 2022/11/13 22:39:27

벤투 감독 등 대표팀 본진, 14일 새벽 카타르행

수술 후 회복 중인 손흥민 등 유럽파 8명 현지서 합류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3.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안경남 기자 =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장도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본진은 이날 오후 10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14일 오전 0시25분 출발하는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공항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가 찾아 대표팀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또 일부 축구 팬들이 공항을 찾아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을 응원했다.

본진은 총 26명의 최종 명단 태극전사 중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 등 18명과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스태프로 구성됐다.

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최종 명단과 별도로 27번째 선수로 추가 발탁된 공격수 오현규(수원)도 동행한다.

수술 후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파 8명은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한다.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차례대로 유럽파가 들어오는 가운데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13일 오후 5시50분 가장 먼저 카타르에 입성한다.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3. xconfind@newsis.com
애초 황의조는 소속팀 동료인 미드필더 황인범과 14일 오후 5시45분 카타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출국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13일 AEK 아테네와 그리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뒤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황의조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에 이어 극적으로 합류한 이강인이 13일 오후 11시45분 카타르에 도착한다.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던 벤투 감독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을 최종 선택했다.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이강인은 황의조와 함께 대표팀 본진보다 현지에 먼저 도착한다.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3. xconfind@newsis.com
14일에는 황희찬(울버햄튼)을 시작으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벤투호에 합류한다.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 의지를 보인 손흥민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0시5분 도착, 26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늦게 대표팀에 온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서 안와 골절상을 입어 4일 수술받았다.

수술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보인 손흥민은 벤투호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 수술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 중임을 알렸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을 노린다.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3. xconfind@newsis.com
2002년 한일월드컵서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와 함께 4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에 오른 바 있다.

카타르월드컵은 조별리그 2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진출한다.

벤투호는 H조에서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 이하 한국시간),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차례대로 만난다.

손흥민이 안와 골절에서 회복 중이고, 김진수(전북)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등 대회 전부터 부상자가 속출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대회다.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즐거운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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