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8명 일정에 따라 개별 입국
이강인이 가장 빠른 13일 카타르 도착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월드컵 최종명단 26명 중 8명이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로 이들은 일정에 따라 개별적으로 카타르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16일 오전 00시05분(현지시간)에 카타르에 입국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본진을 포함해 26명 중 마지막으로 결전지에 도착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달 초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와 얼굴이 세게 충돌해 눈 주위 뼈 네 군대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한 의지로 수술 일정을 앞당겨 4일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며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고, 벤투 감독은 이날 최종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경기 출전 여부는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 없다. 향후 회복 정도와 상황, 벤투 감독의 판단에 걸렸다.
이강인(마요르카)은 13일 오후 11시45분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 생애 첫 월드컵이다.
이어 14일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차례로 입성한다.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한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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