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등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 26명 발표
수비수 박지수, 부상으로 낙마
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일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발표한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와 얼굴이 세게 충돌해 눈 주위 뼈 네 군대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4일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 중이다.
손흥민은 앞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출격이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고, 수술 이후 경과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마요르카)도 승선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이강인은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았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강인의 첫 월드컵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공격수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