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달라"
UAE서 두 차례 평가전…"반드시 승리하겠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황선홍 파리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황 감독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를 하기 위해서 4년 동안 여러분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월드컵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UAE 현지에서 가질 두 차례 평가전에 관해 "대표팀은 홈이든 어웨이든 항상 승리를 추구해야 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소양"이라며 "9월 평가전 홈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했지만 이번 평가전은 어웨이지만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수 선발 기준에 관해서는 "9월 우즈벡 평가전을 치렀던 선수들 위주로 멤버를 구성했고 부상 선수가 좀 있어서 제외된 선수도 있다"며 "대학교 선수들 소집 훈련을 한 차례 했다. 거기서 발굴된 선수와 기존 선수를 합쳤다.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인재 발굴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8일과 20일 UAE 두바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1차전이 18일 오전 1시, 2차전은 20일 오후 11시30분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9월 처음 소집됐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화성에서 친선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을 통과하면 2024년 상반기에 열리는 최종예선에 참가한다.
이번 UAE 원정에 참가할 25명에는 고영준(포항), 강성진(FC서울), 홍시후(인천), 조현택(부천)을 비롯해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오현규(수원삼성), 양현준(강원FC) 등이 포함됐다. 오현규와 양현준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 올림픽 대표팀에는 대체 선수가 발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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