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의 애플 뮤직 및 비츠(Beats) 담당 부사장인 올리버 슈셔(Oliver Schusser)는 10일 "애플은 배드 버니가 이룬 성취를 기념할 수 있게 돼 무척 설렌다. 올해 배드 버니가 문화계 곳곳에 미친 영향력은 실로 엄청난 수준이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버니는 앞서 지난 2월 애플 뮤직 사상 라틴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업 넥스트(Up Next)'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업 넥스트'는 애플뮤직이 주목하는 차세대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버니가 4년 만인 올해 5월 공개한 여섯 번째 프로젝트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는 올해 애플 뮤직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일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의 라틴 앨범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총 13주 1위를 차지했고 발매된 지 6개월이 됐는데도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버니의 '모스코 뮬(Moscow Mule)'은 발매 첫날 애플 뮤직 글로벌 스트리밍 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라틴 노래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또 그가 발표한 22개곡이 애플 뮤직 '오늘의 톱 100: 글로벌' 차트에 진입했는데 단일 라틴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곡이 동시에 차트 진입한 기록이다.
버니는 이날 애플 뮤직을 통해 "라틴 음악 운동이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고, 전 세대가 노력한 덕분이다. 라틴 음악의 에너지와 존재감은 항상 빛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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