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4.0 이상 지진, 올해만 28번…외교부, 재난 모의훈련 실시

기사등록 2022/11/09 15:43:51

네팔 재난·경찰청 면담…협조 요청

교민 안전 간담회 개최…대비 설명

지난 2일(현지시각) 네팔 마나슬루 베이스캠프를 눈사태가 덮치는 모습. 출처: 타시 락파 셰르파(Tashi Lakpa Sherpa)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는 7~9일간 본부와 주네팔대사관 합동으로 신속대응팀 파견을 포함한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네팔에서는 지난 10월 수도 카트만두 북동쪽 66km에 위치한 신두팔촉 지역에서 진도 5.9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올해에만 진도 4.0 이상 지진이 28회 이상 발생했다.

네팔 방문 우리 국민 관광객 중에는 히말라야 지역을 트레킹하거나 등반하는 경우가 많고, 추락, 눈사태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사건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번 신속대응팀 훈련은 카트만두 인근 신두팔촉 지역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교민 및 관광객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을 상정해 관할 공관과 신속대응팀이 ▲우리국민 구조 지원 ▲피해 국민 병원 이송 및 치료 지원 ▲피해자 가족 및 언론 지원 등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신속대응팀은 네팔 재난관리청 및 경찰청 등 주요 재난 관련 관계자를 면담하고, 지진 등 자연재난과 산악 조난 사고 발생 시 우리 국민 대피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지원 및 주네팔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를 요청했다.

또한 네팔 교민 안전 간담회를 개최해 지진 대비·대응 행동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해외방문 증가에 대비해 해외 주요 지역의 재난 대비 및 사건사고 대응 태세를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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