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9일 ‘개발사업시행승인 변경(안)’ 열람 공고
화훼 박물관·전시관 삭제 가족호텔 255실 추가
풋볼파크·자연정원·어트랙션 시설 등도 들어서
사업비 3121억 추산…오는 2025년 말까지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제주롯데리조트 개발사업시행승인 변경(안) 열람 공고'를 시행했다. 사업면적은 유원지 41만2920㎡이고 시행자는 (주)호텔롯데이다. 사업계획의 주요 변경 사유는 산록도로 위쪽 2차 사업 중단에 따른 사업계획 재검토 및 세부시설 계획 변경이다.
전반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관광숙박시설이 기존 8만3842㎡에서 11만5432㎡로 3만1590㎡ 늘었다. 반면 휴양·문화시설은 3만3036㎡, 공공편익시설은 3438㎡ 줄었다. 녹지시설은 18만9836㎡에서 19만4720㎡로 4884㎡ 늘어난다.
변경된 시설을 보면 숙박시설이 기존 휴양콘도 73실에 가족호텔 255실이 추가됐다. 휴양콘도 73실은 현재 운영 중이다.
또 휴양문화시설도 달라졌다. 종전 계획된 화훼박물관과 화훼전시관, 육묘장이 빠진 대신 풋볼파크, 자연정원을 비롯해 짚라인 및 포레스트 어드벤처 등 어트랙션이 들어선다. 지역농축산물 판매시설도 있다.
이에 따른 총 사업비는 2078억원에서 1043억원이 늘어난 3121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사업시행기간은 올해 말까지에서 오는 2025년 말까지로 3년 연장됐다.
이 관계자는 "이미 개발된 1단계(1차) 사업 부지를 대상으로 해 추가 훼손도 없을 것"이라며 "유원지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공고된 변경(안)의 열람 및 의견 제출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