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loPID-R 아태 감염병 실드(APIS) 컨퍼런스' 개최
감염병 연구협력 허브 공식 출범…향후 협력 방향 논의
GloPID-R은 감염병 국제 공동연구 촉진을 위한 자금지원기관들의 연합체로, 신·변종 감염병 발생시 48시간 이내 연구대응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WHO(세계보건기구)·CEPI(감염병혁신연합) 등 세계 29개국 33개 멤버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GloPID-R 내 대한민국을 의장국으로 하는 아-태 지역 감염병 연구협력 허브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지역 내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아-태 지역이 열대성 기후와 높은 인구밀도 등으로 인해 신변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이 쉬워 국가간 활발한 협력이 필수적이나, 지역 내 공조 체계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문제점을 고려해 아-태 지역 감염병 연구협력 허브 구축을 추진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구축한 '아-태 지역 감염병 실드'를 통해 글로벌 연구자금 지원기관 간 연계 및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신변종 감염병 분석정보 및 연구자원의 공유 등 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GloPID-R 주요 활동 및 APIS 추진 경과 ▲아-태지역 감염병 연구현황 및 우선순위 ▲감염병 R&D(연구개발) 연구협력 현황 분석 및 향후 협력 토의 ▲아시아 국가를 위한 글로벌 감염병 연구비 지원 협력 토의 등 네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 대응 과정은 국제적인 협력과 공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에 구축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감염병 연구협력 허브가 향후 미래 감염병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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