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외교 광폭행보…한미일-중일 정상회담 각각 추진

기사등록 2022/11/09 09:20:34 최종수정 2022/11/09 10:50:43

기시다, 바이든·윤석열 대통령과도 각각 개별 회담

시진핑에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 중요성 강조할 듯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2.10.3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번 주부터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춰 외교 광폭해보에 나선다.

9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과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렬 대통령과 각각 개별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검토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서밋) 등에 참석하기 위해 11일부터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10~13일 캄보디아 프놈펜, G20 정상회의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 APEC정상회의는 18~19일 태국 방콕에서 각각 개최된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통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을 반복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연계 대응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과 각각 개별 회동을 통해 미·일동맹을 한층 강화하고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협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 대면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019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직접 호소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때 두 정상이 축전을 교환한 이후 양국 간 분위기에 개선 조짐도 보인다.

다만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끝까지 일본의 행보를 지켜보고 싶은 것 같다"고 말해 회의 직전까지 회담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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