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종교계 경청 행보, 비극 극복·화합 조언 구하는 것"

기사등록 2022/11/08 17:14:01 최종수정 2022/11/08 17:31:43

"참사로 국민 모두 큰 슬픔과 아픔 겪어"

종교계 추모 행사 참석 이어 원로들 만남

"종교계 원로 만나 경청 행보 이어갈 것"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후 종교계 경청 행보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종료 원로를 만나서 국가적 비극을 극복하고, 국민들이 위안과 격려 속에서 화합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조언을 구하는 행보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극적 사고가 있었고, 참사로 인해 많은 분들이 희생됐고, 유가족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큰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극적 사건이 왜 벌어졌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권한에 맞춰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을 지우는 게 중요하지만, 유가족과 부상자와 희생자의 동료나 가족, 친구뿐 아니라 이를 지켜본 많은 국민이 위로받고 격려받고 힘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지난 주말 종교계가 주관하는 추모행사에 참여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불교계 원로들을 만난 데 이어 낮에는 기독교계 원로들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교계 원로들은 서울 봉은사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했다. 이어 5일과 6일에는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참사 위로 예배와 명동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미사에 차례로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앞으로 다른 종교계 원로들을 만나 경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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