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못 뛴 선수 오현규·양현준·이상민·박민규
역대 월드컵, 10대 후반~20대 초반 신예 포함
이동국, 이천수처럼 깜짝 발탁 있을지 주목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 중 A매치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는 오현규(수원 삼성), 양현준(강원FC), 이상민(FC서울), 박민규(수원FC) 등 4명이다.
2001년생인 오현규는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 출전해 14골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K리그1 득점 7위 기록이자 수원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이다.
오현규는 연령별 대표팀(U15, 17, 20, 23)을 차례대로 거쳐 이번에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185㎝ 장신 공격수인 오현규는 큰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몸싸움과 저돌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2002년생 양현준은 지난 9월 코스타리카, 카메룬 평가전에 이어 2번째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양현준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36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했다.
1998년생 이상민은 연령별 대표팀(U17, U20, U23)에서 모두 주장을 맡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올해 서울에서도 시즌 중반부터 부주장을 맡았다.
이상민은 지난 7월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민은 188㎝ 장신 센터백으로 안정감과 뜬 공 처리 능력 등이 장점이다.
1995년생인 박민규는 FC서울 U18 유스 출신으로 서울과 수원FC, 대전, 부산 등을 거쳐 올해 수원FC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이들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역대 월드컵 대표팀에서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신예가 포함됐다.
조민국(86 멕시코), 이상윤(90 이탈리아), 조진호(94 미국), 이동국(98 프랑스), 이천수(02 한일)는 K리그 데뷔 시즌에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됐다.
2002시즌 울산에서 데뷔한 이천수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7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2 월드컵에서는 양현준(만 20세), 오현규(만 21세) 등 K리거가 월드컵에 깜짝 출전한 신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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