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약 3946억원보다 25% 증가 추세
티켓판매는 약 2197억…전체 매출 44.5%
7일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해 기준 국내 공연시장의 규모와 운영현황, 실적 등을 조사한 '2022 공연예술조사(2021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통계청 승인통계로, 2007년부터 매년 공연시설과 공연단체의 공연실적 및 운영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공연시장 매출액은 약 49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0년의 약 3946억원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2020~2021년 공연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약 8530억원의 시장규모 대비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2021년은 2020년에 비해 공연건수(53.9% 증가), 공연일수(40.1% 증가), 공연회수(40.6% 증가), 공연장 가동률(12.7% 증가), 공연관객수(59.7% 증가) 등 주요 지표가 시장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티켓판매수입은 2021년 전체 매출의 44.5%로 전년 대비 9.7%p 높게 나타났다. 티켓판매액은 약 2197억원으로 2020년 대비 60% 증가해 매출액 합산 항목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다만 기타 공연수입(홍보물 또는 굿즈 판매·협찬·홍보 대행 수입 등)과 공연 외 사업수입(전시·교육 등), 기타수입(주차료· 임대료 등)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공연시설의 종사자는 1만2180명, 공연단체는 5만5651명으로 총 6만7831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 비해 공연시설의 정규직이 585명 감소했고 비정규직이 243명 증가했다. 공연단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총 533명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9일부터 10월7일까지 전국 공연시설 및 단체 5229개의 모집단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2.4%p, 공연단체 ±1.8%p다. 보고서는 12월에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및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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