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자청했으나 의혹 해소엔 역부족
지난 2일 오전 발생한 검찰의 홍 시장의 집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한 것해 연일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이날 오전 입장문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일부 언론에서 무분별하게 본인의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선거 과정에서 본인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공직을 제안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 이후 특정인으로부터 공직을 요구 받았을 때도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고 했다.
'공직 요구자와 선거 이후에 몇차례 만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선거 이후에 2~3번 정도 만났다"며 "사람을 만날때 녹음은 절대 하지 않았다. 말 실수도 단연코 절대 없었다. 처음부터 철저히 그런 거래는 없었다. 두 사람이 만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당선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당선 이전 2번, 이후 2번 정도 만났다"고 답했다.
'두 차례 이상인가'라는 질문에 "단 두명이 만난 적은 선거 이후 단 한번이며 그 전에는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특정인의 만남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창원지검 형사4부는 지난 2일 오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홍남표 시장과 관계자의 사무실,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 관계자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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