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51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4% 하락한 2876만4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874만4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5% 오른 2만48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41% 상승한 221만9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21만6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80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0.79%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지난 밤 다우지수는 0.24% 하락, S&P500은 0.41%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89% 떨어졌다. 약보합으로 마감하긴 했지만, FOMC에 대한 기대심리가 이어져 대형기술주를 제외한 많은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진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오는 3일 새벽 예정된 11월 FOMC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리서치 애널리스트 닉 맨시니는 "개인적으로 아직 100% 바닥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4분기에 연방기금금리에 대해 경제가 정확히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과 같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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