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협력 향상, 지역 평화·안정 확보에 중요"
"계속 韓美와 협력…정보수집·분석, 경계·감시 전력"
[서울=뉴시스] 김예진 김지은 기자 = 한미 연합공중훈련 이틀 째인 1일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주시하며 경계·감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 훈련과 관련 "주한미군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군 억지력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미한(한미)의 협력 향상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확보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앞으로 핵 실험 실시를 포함한 추가 도발 행동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 및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지난달 31일부터 공군의 주요 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하고 있다. F-35B 등 한미 군용기 240여대 참가하는 훈련으로 내달 4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그러자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1일 대변인 담화를 내고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담화는 "미국은 자기의 안보 이익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 엄중한 사태의 발생을 바라지 않는다면 무익무효의 전쟁연습 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앞으로 초래되는 모든 후과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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