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마당·농산물 부스 등에서 약 34억원 판매
축제 마지막 날 '이태원 참사' 애도하며 축소 진행
장수군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올해 축제에 약 3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고, 한우마당·농산물 부스 등에서 약 34억원을 판매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축제 마지막 날인 전날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과 함께 일부 프로그램 등을 취소하거나 운영 시간을 단축하는 등 조용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군 측은 전했다.
앞서 군은 이번 축제 기간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각종 공연과 경연, 오감 만족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28일 치러진 개막식의 레드 트롯 페스티벌은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공연 내내 자리를 지키는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다만 사과 노점 판매상이 줄어든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어 예전처럼 홍로 출하 시기에 맞춰 추석 전으로 축제 시기를 앞당기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군은 전했다.
김홍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많은 사람이 기다린 만큼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축제의 질적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와 관련된 의견을 청취해 모두가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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