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개그맨 김영철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슬픔을 전했다.

31일 오전 방송한 파워FM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DJ 김영철은 "저는 29일 8시께 이태원 촬영을 짧게 진행하고 철수했다"며 "바로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어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라 밝혔다.

이어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고, 생각하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다"라며 "2022년 10월이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게 될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한꺼번에 몰린 인파로 대형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154명(여성 98명·남성 56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내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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